문화 10

롬멜의 어록

세상이 널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널 가진 적이 없다. 하나의 철십자 훈장보다는 한 대의 탱크와 기름을 다오! 기사란 옷과 칼은 피로 물들어도 마음은 순백의 상태를 유지한 자, 그 자가 바로 기사다. 전쟁 중에는 군사의 사기가 중요하다. 만 대의 자주포가 있다 하더라도 군사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면 그것은 패배다. 모험을 시도하라. 그러나 도박은 하지 말라. 용기있게 행동하라! 불운하다면 불행에 맞서라. 자기 인생은 스스로 연출해라. 땀은 쏟아도 피는 쏟지 마라. 국가의 기본 토대는 정의여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저 위의 지도부는 깨끗하지 못하다. 학살행위는 커다란 범죄다.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적당한 생각은 지혜를 주지만 과도한 생각은 나를 겁쟁이로 만들 뿐.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

문화/읽다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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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했던 영화를 이제서야 제대로 처음 봤다랄까. 하긴, 열정 넘치는 20대에는 이 영화가 내겐 조금..더디고 완전히 공감하기엔 일렀을 수도 있겠다. 나는 동현이라는 캐릭터 보다는 수현이라는 캐릭터에 더 감정 이입이 되었다. 길게 지속된 외로움에 누가 필요해서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과 충동적으로 잠자리를 가져 관계를 복잡하게 하는 일시적 나눔같은 연애로 현실을 환기했던 동현이라는 캐릭터 보다, 외로워도 혼자 꿋꿋하게 정당하게 조용하게 하지만 담담하게, 꾸준히 자기 감정을 느림보 거북이처럼 한발한발 딛어나가는 수현이라는 캐릭터가 부끄럽지만 나와 더 닮았다랄까. 수현이라는 캐릭터가 성별만 바뀌어 나를 보는 느낌이었다. 항상 담담한 행동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수현을 만난 동현은 오히려 행운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