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의 장르가 회색인 것은 싫다.
밝아질 수 없다면,
차라리, 세련된 검정색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색상이 다가와도 평정을 유지할 수 있게
차분해지게, 편안해지게.
두려움을 잊으면서.